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는 의뢰인이 수강생과 부정행위를 저질러 상간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원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며 교원 징계를 방어함과 동시에 입장을 소명하여 청구된 위자료를 감액한 사례.
의뢰인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중 의뢰인이 속한 학회의 대학원 수강생과 지도교수로서 만나게 되었는데요. 학교 생활의 전반적인 도움이나 전공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연락을 이어왔습니다.
진로에 관한 고민을 들어주며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횟수가 늘어났고, 그로 인하여 가깝게 지내게 된 수강생은 의뢰인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시도하였는데요. 처음엔 나이 차이가 많이 나 거절하였으나, 연령에 비해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에 마음이 기울게 된 의뢰인은 수강생과 이성으로서 교제하였습니다.
그러나 우연치 않게 확인하게 된 핸드폰에서 수상한 문자를 발견하였는데요. 해당 여성에게 배우자가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적은 나이와 대학원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기혼일 거라 생각하지 못한 의뢰인은 그 충격에 곧바로 연락을 끊었는데요.
하지만 해당 여성은 어렸을 적 멋모르고 결정한 혼인 관계다, 혼인 관계는 이미 파탄이 났다며 곧 이혼할 거라 설득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마음이 약해진 의뢰인은 해당 여성과 총 1년여간의 만남을 지속한 사실이 있습니다.
해당 여성의 남편은 이 사실에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으며, 위 부정행위로 인하여 혼인 관계가 파탄났다고 주장하며 3,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함과 동시에 교원 징계 규정에 따라 의뢰인의 교원에 이 사실을 알려 처벌을 요구할 것임을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직장생활이 어려워지는 것과 동시에 교수로서의 신임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의뢰인은 이러한 상황만큼은 모면하고자 저희 법무법인 에이앤랩을 찾아 조력을 요청해 오셨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조건명 변호사는 의뢰인과의 상담을 통하여 사건의 경위를 면밀히 파악하였습니다. 이어 원고(남편)의 주장에서 사실과는 다른 부분을 밝혀냈습니다.
1) 해당 여성은 수강생이라는 신분이 있었기에, 의뢰인이 적극적인 접근을 거절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었던 점
2) 해당 여성 부부의 혼인 파탄의 원인이 의뢰인에게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3) 교제 기간에 비해 사적으로 만난 횟수는 몇차례 되지 않는다는 점
4) 여성의 혼인 관계는 의뢰인을 만나기 전부터 악화되어 있던 점
5) 의뢰인은 이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여 여성과의 관계를 정리했으며, 지금까지 사적인 만남을 갖지 않은 점
등을 주장하여 의뢰인의 입장을 변호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건을 담당한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는 위자료를 2,000만원 감액하는 판결을 내려주었습니다. 또한 본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의뢰인의 교원에 발설하지 않을 것이라는 합의가 성사되어 교원 징계 및 퇴직을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에이앤랩의 면밀한 조력 덕분에 의뢰인은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고 사실을 바로잡아 교원 징계 및 퇴직 방어와 더불어 손해배상액을 감액할 수 있었던 사례입니다.